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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죄책감 느끼는 윤재용에 "네 탓이 아니야" 위로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죄책감 느끼는 윤재용에 "네 탓이 아니야" 위로
김서형이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윤재용을 달랬다.

30일에 방송된 SBS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하민성(윤재용 분)을 만난 차영진(김서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영진은 최대훈의 집에서 하민성을 기다렸다. 그리고 거기서 하민성과 마주쳤다.

차영진은 "힘들지? 너 때문에 친구가 죽었다는 생각에"라고 물었다. 이에 하민성은 "왜 그게 나 때문이에요? 내가 죽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차영진은 그렇게 생각한다면 다행이라고 했다. 하민성은 차영진에게 진짜 고은호(윤찬영 분)의 친구인지 물었다.

이에 차영진은 "응, 너랑 최대훈처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하민성은 "정말 겁만 줄 거라고 생각했어요"라며 고은호가 그렇게 된 것이 자기가 사주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차영진은 "난 은호는 거짓말도 나쁜 말도 못 하는 아인 줄 알았어.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아이였어. 그런데 하나는 확실히 알았어. 거짓말도 나쁜 일도 자기를 위해서 한 건 하나 더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하민성은 고은호와 최대훈의 생각으로 괴로워하며 자해를 했다. 이를 보던 차영진은 "조금씩 마음이 나으면 몸도 덜 아프게 할 거야"라고 그를 달랬다.

이에 하민성은 "어떻게 나아요? 나 때문에 은호가 다치고 삼촌이 죽었는데 어떻게 나아질 수 있냐고요"라며 괴로워했다.

차영진은 "내 친구는 18살에 살인마 손에 죽었어. 죽기 전에 나한테 전화를 했는데 못 받았다. 그래서 한참을 나 때문에 죽은 거라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그거 정말 엿같은 생각이야. 내가 전화를 안 받았든 받았든 내 친구 죽음은 온전히 범인의 책임이야"라고 했다.

이어 차영진은 "네 잘못은 은호가 당할 폭력을 외면한 것, 딱 거기까지. 그 뒤에 일어난 일은 너와 상관없어"라며 "네 탓이 아니야"라고 하민성을 다독였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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