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철-이승현 측 "김창환 회장 여전히 허위진술...죗값 받길"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아동학대 혐의 2심 재판에 불복해 상고한 것에 대해 더 이스트라이트의 전 멤버 이석철과 이승현 형제 측이 입장을 밝혔다.

이석철과 이승현 형제를 대리하는 정지석 변호사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2심에서 감형된 피고인 문영일과 아동학대로 실형을 면한 김창환 피고인 등의 판결에 대해 대법원에서 그 정당성을 따져보길 희망했지만 검찰이 상고할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창환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문영일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김창환 회장의 항소를 기각하고 문영일에 1심 판결을 파기,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정지석 변호사는 "김창환 피고인의 경우 수사 및 재판과정 내내 본인의 혐의를 벗기 위해 허위진술을 하는 데서 나아가, 문영일 피고인과 이은성, 정사강에게 위증을 교사했다. '정상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전혀 없음에도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건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비록 상고를 제기할 권한은 없으나, 대법원 상고심에서도 항소심 판결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비롯해 또 다시 계속될 것이 예상되는 피고인들의 허위진술을 반박하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