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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축구협회 '올해의 남자 선수' 4번째 수상…'역대 최다'

손흥민, 축구협회 '올해의 남자 선수' 4번째 수상…'역대 최다'
남자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올해 한국 축구를 가장 빛낸 스타 플레이어로 뽑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KFA 시상식에서 손흥민을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했습니다.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2017년에도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혀 기성용과 최다 수상 타이를 이뤘던 손흥민은 2년 만에 다시 이 상의 주인공이 되면서 역대 최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올해의 남자 선수는 한국 국적으로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출입기자단과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회 및 전임지도자의 투표로 결정됐습니다.

1명 당 1-3순위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손흥민은 209점을 얻어 69점을 받은 이강인과 48점의 김보경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은 독보적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했던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 골(121골)을 훌쩍 넘어 126호 골까지 따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8일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70m가 넘는 폭풍 질주로 득점하는 '원더 골'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대표팀 주장으로서도 3월 콜롬비아와 평가전과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에서 총 3골을 터뜨렸습니다.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회와 전임지도자의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지소연이 선정됐습니다.

지소연은 2010년 2011년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5년 만에 통산 5번째 상을 수상해 남녀 선수 합쳐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습니다.

지소연은 올해 A매치 12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고, 소속팀에서도 올 시즌 9경기에서 3골을 넣었습니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과 올 시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추계연맹전에서 화천정산고의 우승을 지도한 김유미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20세 이하 대표팀의 '막내형' 이강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 19세 이하 여자 챔피언십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강지우는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상의 수상자가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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