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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더이스트라이트 폭행혐의' 김창환·문영일 항소심서 실형 구형

검찰, '더이스트라이트 폭행혐의' 김창환·문영일 항소심서 실형 구형
검찰이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의 피고인 문영일 PD와 김창환 미디어라인 회장(사진)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폭행 혐의 항소심 3차 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또 미디어라인에 대해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이날 검찰은 "원심과 같이 유죄가 전부 인정된다"면서 "문영일은 항소심에서 자백한다고 했지만 폭행 사실을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자백한다고 볼 수 없다. 김창환 회장도 피해자 탓을 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문영일 PD는 "평생 미안한 마음으로 살 것이다. 뉘우치며 성실하게 살겠다.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상처가 치유되길 바란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창환 회장은 "문 PD가 체벌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져 사고가 난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죄송하며 억울함을 보살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더 이스트라이트 출신 이석철, 이승현은 지난해 10월 문영일 PD에게 4년 간 폭언과 폭행을 당했고, 김창환 회장이 이를 방조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문영일 PD를 상습 및 특수폭행, 김창환 회장을 폭행 방조, 이정현 대표와 소속사 미디어라인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문영일 PD와 더 이스트라이트 출신 이은성을 위증 혐의로,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고소했다. 항소심에서 증언한 더 이스트라이트 출신 정사강도 위증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20일 오후 2시 진행된다.

(SBS funE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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