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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잠수견 판이, 직각 잠수로 수준급 수영실력 자랑…"제주 해녀 같아"

'세상에이런일이' 잠수견 판이, 직각 잠수로 수준급 수영실력 자랑…"제주 해녀 같아"
수준급 잠수 실력을 자랑하는 골든 레트리버 견이 등장했다.

3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경기 안성의 애견 수영장 속 잠수 실력을 선보인 '판이'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판이의 견주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며 물을 채운 장난감을 수영장에 던졌다.

지켜보던 판이는 장난감을 향해 물속으로 몸을 던졌다. 물속 깊이 잠수하며 바닥에 가라앉은 장난감을 물었다. 수중촬영 영상 속 판이는 수직으로 몸을 세운 모습이었다.

견주는 판이가 잔디밭의 공놀이를 물속으로 옮겨왔다고 전했다. 이에 다른 견주는 "제주도 해녀 같다.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판이는) 특별하다"며 감탄했다.

반면 판이 친구 '루시'는 물속 공을 외면하며 카메라 감독을 향해 달려갔다. 판이와 함께 생활하면서도 여느 개와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독특한 잠수견 판이에 대해 동물 행동 심리전문가는 "숨 참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 것"이라며 "판이가 남다른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장시간 잠수하는 판이에게 "오랜 시간 수영하면 안구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쉰 다음 놀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을 더했다. 

(SBS funE 김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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