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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면 하시길"…故 이일재, 가족·동료 배웅 속 발인

"영면 하시길"…故 이일재, 가족·동료 배웅 속 발인
고(故) 이일재가 영면했다.

오늘(7일) 오전 8시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일재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향년 59세.

이일재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치료를 이어왔다. 하지만 병세를 이기지 못하고 가족들과 작별을 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이일재는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다. 이후 '왕과 나', '대왕 세종', '불멸의 이순신', '야인시대', '무인시대', '연개소문', '각시탈', 영화 '보안관'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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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42세의 나이로 14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두 딸을 낳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나한테 이런 병이 오는구나 싶었다. 늦게 결혼해서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까 부모의 책임을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들의 도움과 응원이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더불어 "내가 빨리 나아서 동료들과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 살아서 꼭 현장에 나서서 일을 하고 싶다."라고 복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일재는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면의 길로 접어 들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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