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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지는 꽃게 어장, 조업도 1시간 더…활기 띤 연평도

[SBS 뉴스토리] 넓어지는 꽃게 어장, 지금 그곳은?

정부는 올해 봄 어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현재 1,614㎢ 규모인 서해 5도(북한과 인접한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 어장을 245㎢를 더 넓히고, 1964년부터 금지됐던 야간 조업을 하루 1시간 (일출 전 30분, 일몰 후 30분) 허용하였다.

이번 조치로 정부는 10% 정도 어획량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평도 어민들이 가장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확장되는 조업 구역이 연평 어장에 가까운 곳이다 보니 어획량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대청도와 백령도 어민들은 실제 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늘려준 어장은 거리가 너무 멀어 가기도 힘들고 이미 중국 어선들이 싹쓸이해 어족자원이 크게 준 상태라며 1시간 조업 연장도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연평도는 2010년 포격 사건으로 정기적으로 대피 훈련을 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돼 왔으나 이번 정부에 들어서면서 평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서해 공동어로 합의까지 이뤄지면서 대피 훈련은 중단됐고 해병의 포격 훈련도 줄어들고 있다.

또, 1974년 북한 침투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폐쇄됐던 연평도 유인 등대도 최근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서해5도 어민들은 서해에 부는 훈풍이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뉴스토리>가 서해5도 어민들을 직접 만나보았다.

(취재기자:박병일/스크립터:양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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