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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추가 폭로 "성추행 뒤 '오빠 사랑해' 시켰다"

이매리 추가 폭로 "성추행 뒤 '오빠 사랑해' 시켰다"
사회 유력 인사들로부터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방송인 이매리가 추가 폭로를 내놨다.

이매리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서 과거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밟을 당시 알게 된 사회 유력 인사들이 자신에게 술자리에서 술시중을 강요하거나 심지어 성추행과 모욕 행위를 저질렀다고 폭로하는 글을 적어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이매리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 6월 경 대학원에서 알게 된 언론사 간부 A씨가 차량에서 성추행을 했다. 그런 뒤 눈을 확인했다. A씨는 순종하지 않으면 나를 괴롭혔고, 15초 동안 '오빠 사랑해' 이런 말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SNS에 폭로 글을 쓴 뒤 '입막음' 시도를 받았다고도 강조했다. 이매리는 "유력 인사가 만나자고 찾아와 '3000만 원을 줄테니 발설하지 말라'고 했다. 내 입장에서는 사과도 없이 협박식으로 얘기를 해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이매리는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에서 부상을 이유로 하차당한 뒤 B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술시중을 들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매리는 "'술을 따라라' '옆 사람을 챙겨라' '안주나 과일 챙겨라' 같은 말을 들었다. 부친상을 치르고 온 뒤에도 '돈 없고 텔레비전에도 안 나오고 가방줄 짧으니 여기서 잘 해야 하지 않겠느냐'를 말을 들었다."라며 강력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카타르에서 머물고 있는 이매리는 다음달 귀국해 관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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