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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국가대표 확정…첫 출전 귀화 선수 김하영 태극마크

탁구 국가대표 확정…첫 출전 귀화 선수 김하영 태극마크
올해 세계선수권과 내년 도쿄올림픽에 나설 탁구 국가대표 후보군이 확정됐습니다.

중국에서 귀화한 김하영(대한항공)이 국내 대회 데뷔 무대에서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남자 간판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은 조 1위로 선발됐습니다.

김하영은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끝난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 선발전 여자부 1조에서 17승 1패로 1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국가대표 상비 1군에 선발됐습니다.

중국 청소년 대표 출신의 김하영(중국 이름 리이란)은 지난 2016년 3월 귀화한 뒤 '3년 경과 제한 규정' 족쇄가 풀리면서 이번 대표 선발전에 처음 출전해 태극마크를 다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김하영은 그러나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5년경과 제한'이 2020년 11월에 풀리기 때문에 올해 세계선수권과 내년 도쿄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습니다.

이번 최종 선발전에는 1차 관문을 통과한 24명과 지난해 상비군 14명 등 총 38명이 두 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벌여 각 조 7위까지 14명이 상비 1군으로 뽑혔습니다.

또 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 유승민 협회 부회장 겸 IOC 선수위원)가 추천한 2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국제대회에 참가합니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김하영은 김민경(단양군청)에게 3대 2로 졌을 뿐 에이스인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김지호(삼성생명) 등 작년 국가대표를 모두 꺾는 반란을 일으켜 기대를 부풀렸습니다.

같은 여자부 2조에선 최효주(삼성생명)가 남녀 선수 중 유일하게 18전 전승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또 남자 간판 장우진(미래에셋대우)도 1조에서 16승 2패, 조 1위로 상비 1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남자부 2조에서는 박강현(삼성생명)이 16승 2패로 조 1위를 차지했고,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2위(15승 3패)에 올랐습니다.

한편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탁구천재' 조대성(대광고)과 신유빈(청명중)도 남자부 1조 3위(15승 3패)와 여자부 2조 5위(14승 4패)의 성적으로 각각 16명의 상비 1군에 포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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