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육중완-강준우 최초 심경고백 "상처 줄까봐 말 아끼게 돼"

육중완-강준우 최초 심경고백 "상처 줄까봐 말 아끼게 돼"
밴드 장미여관 전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가 해체와 관련해 최초로 입을 열었다.

23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 출연한 육중완과 강준우는 평소와 달리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방송에 임했다. '최파타' 고정 게스트인 두 사람은 밴드 해체와 관련해 논란을 빚자 지난 한주 방송에 출연하지 않아서 이날 2주 만에 청취자들과 만났다.

DJ 최화정이 옆에 있던 강준우에게 "지금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 말을 건네자, 강준우는 "죄송하고 할 말이 없다. 좋지 못하게, 아름답지 못하게 끝난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화정은 "두 분이 어느 곳에서도 입장 발표를 못 했기 때문에 간단하게라도 이야기할 기회를 드리고 싶었다."라고 다시 한번 해체와 관련된 입장을 물었다.

먼저 육중완은 "우선 정말 죄송했다. 요즘 우리 이야기 말고도 걱정할 거리가 많은데, 하나 더 걱정거리를 얹어드린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컸다. 지금은 겸허히 받아들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사가 올라올 때마다 많은 말을 하고 싶었는데, 생각을 거듭하다 갑자기 장미여관을 좋아하던 분들이 떠올랐다. 그분들에게 상처를 입힐까봐 하고 싶은 말을 입에 담기만 하고 결국 뱉지를 못했다. 미안한 마음이 가장 컸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장미여관의 소속사는 지난 12일 밴드 해체 소식을 전하며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 밴드'라는 새 이름으로 독자 활동을 할 것이라 알렸다.

그러나 멤버 윤장현, 임경섭이 해체 과정에 두 사람이 다른 멤버들에게 일방적으로 '나가달라'고 통보했다고 주장해 불화설이 불거졌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