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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 지성준 선발…2차전 반격 노리는 한화

송광민, 지성준 선발…2차전 반격 노리는 한화
한화 베테랑 송광민이 생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합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오늘(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KBO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자리는 '3루수'입니다.

어제 1차전에서 김회성을 3루수로 먼저 썼던 한 감독은 2차전에서 베테랑 송광민을 5번 타자 3루수로 내세웠습니다.

송광민은 10월 3일 '다소 나태해졌다'는 지적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1군에 올라오지 못한 채, 정규시즌을 마감한 송광민은 한 감독에게 사과하고 준PO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송광민은 2007년 준PO와 PO에 한 경기씩 나섰지만, 모두 교체 출전했습니다.

한화는 2007년 이후 11년 동안 가을 잔치에 나가지 못했고, 송광민 역시 가을 야구는 먼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한화가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마침내 송광민도 가을 야구에 나서게 됐습니다.

그는 준PO 1차전에서도 교체 출전했는데, 2타수 1안타를 치며 개인 첫 포스트시즌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송광민의 경기력을 확인한 한 감독은 준PO 2차전에서 설욕을 노리며 송광민을 중심 타선에 세웠습니다.

안방은 지성준이 지킵니다.

큰 경험 많은 최재훈은 준PO 1차전에서 포수로 나서서,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한 감독은 2차전 선발 키버스 샘슨을 배려하는 라인업을 짰습니다.

정규시즌 내내 샘슨은 지성준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한 감독은 "샘슨과 지성준의 호흡이 좋다. 또한, 최재훈을 대타로 쓰거나 경기 중후반에 '세이브 포수'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광민, 지성준을 제외하면 라인업에 변화는 없습니다.

1차전과 같이 정근우(1루수)와 이용규(중견수)가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재러드 호잉(우익수), 이성열(지명타자)이 송광민과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합니다.

하주석(유격수), 최진행(좌익수), 지성준, 정은원(2루수)이 하위타순에 섭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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