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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따돌림으로 힘들어하는 중학생에게 이국주가 건넨 위로

[스브스타] 따돌림으로 힘들어하는 중학생에게 이국주가 건넨 위로
개그우먼 이국주가 따돌림을 당해 힘들어하는 중학생에게 자신의 아픈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위로했습니다.

4일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 이국주가 출연했습니다.

이국주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며 객석에서 울고 있는 학생에게 "제가 한마디 해도 될까요?"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이국주는 "저도 중학교 1학년 때 왕따였어요"라며 담담히 고백했습니다.
이국주
이어 "힘 있는 친구가 '쟤랑 놀지 마'라고 하니까 아무도 나랑 놀지 않았다"라고 하며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이국주는 "내가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친구들한테 다가갈 텐데, 그것도 아닌 거 같아서 답답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너무 막막했지만 내가 못된 애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기다렸다"라며 "그랬더니 한 친구가 나에게 다가와 줬다"라고 했습니다.
이국주
이국주는 "그 친구 한 명은 나한테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걸어줬지만, 다른 친구들은 그 친구에게 '왜 국주랑 놀아?'라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다른 친구들에게 "국주 그런 애 아니야. 국주 착해"라고 말하며 이국주를 감쌌다고 얘기했습니다.

이국주는 당시를 떠올리며 "지금은 그 친구와 연락하고 있진 않지만, 지금 생각해도 정말 고마웠다"라며 고마웠던 친구의 이름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어른들이 봤을 때는 '애들끼리 싸울 수도 있다'라며 별거 아닌 듯 보지만 당사자는 정말 힘들다"라며 객석에 있는 학생을 위로했습니다.

이국주는 "따돌림당해도 절대로 자학하지 말고 못된 짓만 안 하면 된다"라며 "친구가 다가와 줬을 때 본인은 밀어내지만 않으면 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이국주
또, "그렇게 한 친구가 다른 친구를 소개해주고 하다 보니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라고 하며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외로울 때 딱 한 명만 날 알아줘도 외롭지 않더라", "이국주 멋지다", "아픈 부분을 고백하고 같이 눈물까지 흘리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국주는 2006년 MBC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tvN '코미디 빅리그'와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 등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구성=이선영 에디터, 사진=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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