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멜로' 이준호, 정려원에 "나 다 알아"…비밀연애 끝

'기름진 멜로' 이준호가 정려원에게 진정혜(이미숙 분)과의 관계를 알고 있는 사실을 털어놨다.

3일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 29~30회에서 서풍(이준호 분)은 진정혜(이미숙 분)가 단새우(정려원 분)의 엄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았다.

이 사실을 모르는 단새우는 서풍에게 "진정혜 씨 꼭 이렇게 냉정하게 그만두게 해야 됐어? 진정혜 아줌마 내쫓으니까 속 시원하냐"고 따져물었다.

서풍은 단새우 말에 서운함을 표하며 "너 진짜 당당하다. 너 내 편이야? 주방 식구들 편이야?"라고 되물었고, 단새우는 "더 이상 유치해서 못 들어주겠네"라고 자리를 피했다.

이후 서풍은 예약 손님으로 찾아온 자이언트호텔 용승룡(김사권 분)에게 왕춘수(임원희 분)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화룡점정에 다시 오라는 러브콜을 받았다.

서풍은 이를 단칼에 거절했으나 용승룡은 "너가 하고 싶은 것 마음 껏해라. 넓은 주방에서. 내가 사과할게. 나한테 원한이 단단히 맺혔구나. 달희 때문에 그러냐. 헤어질게. 헤어질 참이었다"라고 말해 서풍을 열 받게 했다.

하지만 한밤 중 만난 단새우에게 "진정혜 아줌마 만나서 사과 드렸다. 내가 어지간히 싫은 것 같더라. 나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내가 호텔 화룡점정 셰프로 가면 주방식구들이 날 보는 눈이 달라질까"라고 물어 서풍의 마음을 궁금케 했다.

두 사람은 진정혜 문제를 둘러싸고 화해를 했고, 헝그리웍 주방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그 때 주방 식구들이 들어와 황급히 냉장고로 숨었다. 그 곳에는 이미 채설자(박지영 분)와 오맹달(조재윤)이 숨어 있었던 상태.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단새우는 서풍을 백허그 하며 "풍 쓰부 등은 내 꺼. 주방 식구들이 다 널 싫어해도 난 사랑해. 풍 쓰부"라고 말했다.

이에 서풍은 "나 다 알고 있다"며 "진정혜 채설자 임걱정 너까지 한 집 사는 거. 처음부터 작정하고 몰래 취직한 거 다 안다"고 말해 단새우는 물론이거니와 엿듣고 있던 채설자까지 놀라게 했다.

한편 두칠성은 구치소에 있는 단새우의 아빠인 단승기(이기영 분)을 만났다. 자이언트 호텔 문제로 만났지만 단승기는 헝그리웍에서 일하고 있는 단새우의 이야기를 꺼냈다. 단승기는 "제 딸을 좋아하냐"고 물었고, 두칠성은 "짝사랑도 안된다 했다. 이제 진짜 더는 좋아하면 안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두칠성은 자이언트 호텔에서 대금을 못 받아 시위 중인 사람들에게 30억을 주며 "시위권을 팔아라"고 제안했고, 이는 곧장 성사돼 시위권 계약서에 사인을 받았다.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