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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심진보, 내 동기 사랑해"…구혜선 깊은 슬픔으로 애도

"故심진보, 내 동기 사랑해"…구혜선 깊은 슬픔으로 애도
배우 구혜선이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배우 심진보를 애도했다.

구혜선은 7일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사랑하는 나의 03 동기 심진보. 사랑해”라는 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심진보는 지난 5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등졌다. 연락이 닿지 않는 점이 이상해 가족이 자택으로 찾아갔을 때 고인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구혜선이 생전 고인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심진보는 향년 42세였지만 배우의 꿈을 키우기 위해서 연세대 환경학과를 졸업한 뒤 다시 서울예대에 입학해 공부했다. 고인은 2003년 대학에서 배우 구혜선을 처음 만났다.

고인은 ‘막영애’에서 개성 넘치는 잔멸치 역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배우의 꿈을 포기 하지 않기 위해 연기를 하지 않을 때에는 커피숍에서 일하며 생계를 꾸려왔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심진보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각별한 우정을 다져온 ‘막영애’ 출연진 등은 큰 비통에 빠졌다. 주인공 김현숙을 비롯해 송민형, 윤서현, 고세원, 정다혜 등 출연 배우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숙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었기에 충격이 더욱 크다.”면서 “생전 열정 많고 웃음 많고 친절했던 고인이었기 때문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 하늘에서라도 못다한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진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막영애’의 또 다른 제작진 역시 “평소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고인이기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안타깝고 믿기지 않는다.”면서 “항상 모든 일에 열정과 의욕이 넘쳤던 배우였는데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서 슬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심진보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막영애’ 시즌9, 10, 11 등 3시즌에 출연했다.

사진=심진보 SNS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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