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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종영, 성훈 컴백+리얼걸프로젝트 데뷔 꿈 이뤘다

'아이돌마스터' 종영, 성훈 컴백+리얼걸프로젝트 데뷔 꿈 이뤘다
‘아이돌마스터’가 성훈의 컴백과 리얼걸프로젝트 소녀들의 데뷔를 그려내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6일 방송된 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극본 신혜미 원영실, 연출 박찬율, 제작 IMX/이하 ‘아이돌마스터.KR’) 24회에서 리얼걸프로젝트 열 명의 소녀들은 마지막 미션무대에 올랐다.

앞서 강신혁(성훈 분)과 수지의 스캔들로 결국 강신혁이 825엔터테인먼트를 떠나고, 대중의 지탄을 받았지만 소녀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똘똘 뭉쳤고, 소문은 사실이 아니니 자신들의 마지막 미션무대를 보러 현장으로 와달라 직접 홍보에 나섰다.

마지막 미션 당일, 소녀들은 들뜬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집안 반대로 안동 본가에 끌려가 있던 하서도 우여곡절 끝에 할아버지한테 겨우 허락을 받아 무사히 돌아왔다. 직접 발로 뛰며 홍보한 효과가 있어서인지,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기까지 해 소녀들은 본무대를 앞두고 설렘을 키웠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복병이 닥쳤다. 날씨였다.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해야하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았고, 안좋은 루머까지 갖고 있는 리얼걸프로젝트의 무대를 보자고 사람들이 비를 뚫고 올 리 만무했다. 예상대로 객석은 텅텅 비었고, 무대가 미끄러워 그 위에서 안무를 하다가는 부상도 우려됐다.

결국 825엔터 대표 심민철(박철민 분)은 마지막 미션을 다음으로 미루자고 소녀들에게 제안했다. 소녀들이 어찌해야 할 지 몰라하고 있을 때, 어딘가에서 “누구 마음대로 포기해!”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신혁이었다. 그가 소녀들 곁으로 돌아왔다.

강신혁은 “세상에 무대를 앞두고 포기하는 가수가 어디있나. 너희들이 서는 무대가 언제나 꽃길일 수만은 없다. 보잘것없고 초라하고, 설사 폭우가 쏟아지는 그런 무대라도. 저긴 너희들만을 위한 무대야. 그동안 이 무대를 위해서 달려온 거 아니었어? 그럼 끝까지 책임져라. 그게 너희들의 마지막 미션이다”라고 말했다.

강신혁의 말에 용기를 낸 소녀들 모두는 파이팅을 외치며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리얼걸프로젝트의 ‘One for All’ 공연을 선보였다. 열 명의 소녀들은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쳤다. 관객은 적고 초라한 무대였지만, 소녀들의 표정은 그 누구보다도 밝았다.

이후 수지의 내레이션으로 리얼걸프로젝트의 마지막 이야기가 소개됐다. 수지는 “인생은 아무도 모른다 했던가. 그날 우리가 오른 그 마지막 무대는 ‘꽈당 무대’란 타이틀로 수많은 레전드짤을 생성해냈고,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얻어 우린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리얼걸프로젝트 열 명의 소녀들은 무사히 데뷔에 성공, 팬들의 환호 속에서 콘서트를 하며 꿈의 무대를 이어갔다.

또 수지를 끈질기게 설득한 기자의 보도로 수아와 관련된 모든 진실도 세상에 밝혀졌다. 수지는 “큰 파장과 진통은 있었지만, 결국 모든 건 제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말을 하지 못했던 영주의 동생 정주는 목소리를 찾았고, 영주-정주 자매는 그토록 꿈꿔왔던 합동공연까지 펼쳤다.

마지막으로 “누군가 말했다. 인생을 살면서 숱한 실패도, 값진 성공도, 오직 꿈꾸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과정이며 행복이라고. 그러니 오늘도 지치지 말고 꿈꾸자. 우리가 당신들을 힘껏 응원하니까”라는 수지의 내레이션으로 ‘아이돌마스터’이 완전히 끝났다.

한편, 반다이남코의 유명 게임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최초의 실사 드라마로, 연습생 소녀들이 아이돌 데뷔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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