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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김장훈, 독도서 '나눔 대국'

이세돌·김장훈, 독도서 '나눔 대국'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세계적인 화제가 된 이세돌 9단과 아마 6단인 가수 김장훈이 30일 낮 12시부터 독도에서 '독도나눔배 특별대국'을 가졌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기원 홍보대사인 김장훈이 이세돌 9단에게 바둑 보급과 나눔을 위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관광지' 독도에서 대국하자고 제안하며 성사됐다.

울릉도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11시 독도에 입도한 두 사람은 2인 1조 페어 바둑 형식으로 대결했다.

백돌을 쥔 이세돌 9단과 여류 아마 기사이자 바둑 캐스터인 장혜연이 한팀, 흑돌을 쥔 김장훈과 아시안게임 페어 바둑 금메달리스트인 이슬아 4단이 한팀이 됐다.

김장훈은 아마 5단의 바둑 실력을 지니고 있다.

'나눔'에 목적을 둔 대국인 만큼 김장훈과 이세돌 9단은 승자팀이 500만원, 패자팀이 1천만원을 내 1천500만원을 마련하고 후원금을 더해 기부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독도를 네 번째 방문하는 김장훈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울릉도행 배를 타기 위해 도착한 강릉에서 이세돌 9단과 지도대국을 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참으로 신기합니다"라며 "아마추어 하수가 뭔 복이 터져서 세계 최고 기사와 지도 대국을 세 판이나.(중략) 요즘 바쁘고 정신없는 날이었는데 설레고 들뜨고 너무 좋습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대국은 바둑전문 채널 K바둑과 다음TV팟 등에서 생중계 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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