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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런거야' 왕지혜, 대가족 맏며느리? 의외로 어울리네

'그래그런거야' 왕지혜, 대가족 맏며느리? 의외로 어울리네
‘그래, 그런 거야’ 왕지혜가 대가족의 맏며느리로 활약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왕지혜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철부지 부잣집 외동딸 홍유리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유리는 양가 어머니의 반대를 극적으로 봉합하며 유세현(조한선 분)과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시어머니 혜경(김해숙 분)은 결혼 전 이 닦고 세수하고 샤워하는 것밖에 모르고 자란 부잣집 외동딸 유리를 대가족에 걸맞은 며느리로 훈련시키기 위해 1년간의 시집살이를 제안했고, 유리는 이를 받아들여 세현의 본가에서 신혼살림을 꾸리게 됐다.

8일 제작진은 왕지혜가 갓 결혼한 새댁의 느낌을 담뿍 담고 있는 모습을 스틸컷으로 선공개했다. 사진 속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왕지혜가 고운 한복 자태로 어른들께 큰절을 올리는 모습이다. 또 왕지혜는 앞치마를 두르고 김해숙에게 요리를 배우는가 하면, 시할아버지 이순재(종철 역)와 시아버지 홍요섭(재호 역)에게 차를 내는 모습으로 며느리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뿐만 아니라 외출에 나서는 시어머니를 배웅하고, 귀가하는 시동생 정해인(세준 역)을 맞이하는 등 바쁜 며느리의 일상을 소화하며 어색하지 않은 ‘한 가족’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왕지혜가 풋풋한 새댁의 면모를 발산한 장면은 지난 4일과 5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왕지혜는 그동안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편안하고 차분한 느낌의 홈웨어를 입고 등장, 색다른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시선을 모았다. 얼굴엔 색조 화장을 지우고 머리를 질끈 묶어 올려 ‘며느리 수업’에 열중인 새댁의 열정 또한 표현했다.

실제 왕지혜는 평소 집안일을 즐겨하며 완벽한 솜씨를 자랑하는 ‘만능 살림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런 그가 극중 집안일에 서툴고 어색해하는 새댁 유리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손을 떨며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존댓말도 제대로 못 쓰는 왕지혜가 대가족에 편입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재미난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며 “‘좌충우돌’ 철부지 며느리의 파란만장할 대가족 적응기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그래, 그런 거야’ 17회는 오는 9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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