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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나르샤', '최초'·'최강'이 만든 '최고'의 드라마

'육룡이나르샤', '최초'·'최강'이 만든 '최고'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명품드라마라는 호평 속에서 50부작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가 22일 방송된 5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지난해 10월 5일 첫 방송된 이후 6개월 동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안방극장을 책임진 ‘육룡이 나르샤’. 단 한 번도 월화극 시청률 정상을 놓치지 않았던 ‘육룡이 나르샤’는 마지막 회도 전국 17.3%(닐슨코리아 집계)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육룡이 나르샤’는 방송 전부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하나 하나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장점을 가진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이를 ‘최초’, ‘최강’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살펴볼 수 있다.

‘육룡이 나르샤’를 상징하는 첫 번째 키워드는 ‘최초’다. ‘육룡이 나르샤’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프리퀄 드라마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2011년 방송된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이전 시대를 그린 작품이다. ‘뿌리깊은 나무’를 탄생시킨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신경수 감독이 다시 손을 잡고 만든 드라마인 것이다.

여기에 이방원(유아인 분), 이방지(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 등 동일 인물들의 등장이 프리퀄 드라마로서 정체성을 더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던 세 인물의 젊은 시절을, ‘육룡이 나르샤’는 탄탄한 스토리, 작가들의 뚜렷한 세계관, 짜임새 있는 연출을 통해 완벽하게 담아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갈등의 중심이 됐던 ‘밀본’의 첫 등장도 ‘육룡이 나르샤’에서 그려졌다. 특히 ‘육룡이 나르샤’ 마지막 회에서는 이도(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야기와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며 기막힌 연결고리를 완성했다.

또 다른 ‘최초’의 키워드는 여섯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성계(천호진 분), 정도전(김명민 분), 이방원, 이방지, 분이(신세경 분), 무휼 등 여섯 인물이 썩은 고려를 뒤엎고 조선을 세우기 위해 몸을 일으킨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입체적 캐릭터 6인이 교묘하게 얽히며 풀어내는 스토리는 여말선초라는 역사적 배경과 맞물리며 시청자에게 매회 짜릿함을 선사했다.

‘육룡이 나르샤’를 상징하는 두 번째 키워드는 ‘최강’이다. ‘육룡이 나르샤’의 캐스팅 라인업은 그야말로 ‘최강’이라는 단어에 걸맞았다. 극을 이끌어 가는 여섯 인물의 캐스팅부터 화려했다. 여기에 예상하지도 못했던 배우들의 열연은 더욱 감탄을 유발했다.

극 초반을 장식한 도당 3인방의 최종원, 홍인방, 박혁권은 물론 작은 배역의 배우들마저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최강 배우들이 보여준 흡입력 있는 최강의 열연은 시청자의 몰입도를 극으로 끌어올렸다.

‘육룡이 나르샤’는 ‘최초’와 ‘최강’의 요소들을 통해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최고 드라마’, ‘명품 드라마’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수많은 시청자들이 “50부작 단 한 회도 지루하지 않은 드라마”, “월요병마저 날린 드라마”라는 극찬을 쏟아냈다. 극본-연출-배우의 3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육룡이 나르샤’에 대한 시청자의 그리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28일부터는 장근석, 여진구, 전광렬, 최민수, 임지연 등이 출연하는 ‘대박’이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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