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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뺀 '그래, 그런거야', 가족 드라마란 그래 이런거야

막장 뺀 '그래, 그런거야', 가족 드라마란 그래 이런거야
SBS 주말극 ‘그래, 그런 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가 안방극장을 따뜻함으로 물들이는 좋은 가족드라마로 호평받고 있다.

‘그래, 그런 거야’는 ‘대사의 연금술사’ 김수현 작가가 집필을 맡고,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손정현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순재-강부자-양희경-노주현-송승환-정재순-홍요섭-김해숙-임예진-김정난-서지혜-신소율-윤소이-조한선-정해인-남규리 등 베테랑 배우와 신세대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면서 시청자들의 훈훈한 칭찬을 받고 있다.

김수현 작가의 필력은 막장 드라마가 판치는 주말 시간대에 피로감을 느껴온 시청자들을 편안하고 안락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그래, 그런 거야’는 이런 기대에 완벽히 부응, 첫 방송부터 세대를 초월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가슴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스토리를 담아내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에 ‘그래, 그런 거야’를 보며 느낀 공감 어린 소감을 쏟아내고 있다. ‘우리가 꿈꾸는 대가족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는 ‘그래, 그런 거야’에 이어지고 있는 시청자들의 칭찬 릴레이를 짚어봤다.

◆ “막장 없는 가족 드라마가 돌아왔다”

출생의 비밀, 얽히고설킨 치정과 복수, 불륜과 부패가 넘쳐나는 주말 드라마에 지친 시청자들이 원한 것은 ‘탈(脫) 막장’의 편안함이었다. 자극적이고 상투적인 요소들을 배제하고 리얼리티를 살린 ‘그래, 그런 거야’의 ‘진짜 가족’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완화시킨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휴식과 함께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해야 하는 주말 저녁에 ‘힐링’을 선사할 ‘좋은 드라마’ 탄생을 반기고 나섰다.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잔잔한 게 너무 재미있다”, “공중파에 막장들이 연일 판을 치더니 드디어 볼만한 드라마 등장! 오랜만에 좋은 드라마를 만나서 반갑다”, “충격과 분노 없는 편안한 가족 드라마, 앞으로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모두 출생의 비밀을 한 개쯤 가지고 있고 정상적인 결혼생활은 찾아보기 힘들며 걸핏하면 불치병에 아프지 않으면 서로 죽이는 막장 드라마, 보는 내가 더 우울해져서 채널 돌렸었는데 이제 편하게 재미있게 볼 드라마가 생겼다”라고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 “너와 나, 우리의 에피소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가족들의 일상과 제삿날 함께 음식을 준비하며 애정을 나누는 훈훈한 가족애 등 우리 주변에 늘 일어나고 있는 친숙한 이야기와 소소한 웃음에 시청자들은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취직 대신 아르바이트로 꿈을 이루려는 재호(홍요섭 분)네 막내아들 세준(정해인 분)이나, 바빠서 제사에 참석 못한 남편을 당당하게 대변하는 큰딸 세희(윤소이 분)의 모습은 현실적이다. 요즘 세대 흔치 않은 대가족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의 이야기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온 가족이 모두 모여 제사상 차리는 게 보기 좋았다. 나부터도 점점 간소하게 차리고 있으니, 가족들이 지지고 볶았던 제삿날의 풍경이 그리워졌다”, “등장인물이 많긴 하지만 가족들 관계나 인물 특성 생각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네요”, “중견 연기자들만큼 젊은 배우들도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젊은이들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막내아들 배우 처음 보는데 연기도 잘하고 앞으로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 “명불허전 김수현, 믿고 보는 관록의 배우들”

‘목욕탕집 남자들’, ‘부모님전상서’, ‘엄마가 뿔났다’, ‘무자식 상팔자’ 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통해 폭 넓은 사랑을 받아온 김수현 작가는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신뢰감을 안겨주는 작가다. 여기에 이순재, 강부자 등 관록의 배우들이 포진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기대만큼 좋은 작품이 등장했다는 평이다. 나이 아흔을 앞두고도 걸그룹을 좋아하는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를 묵묵히 내조하는 할머니 등 개성 강한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가족의 진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역시 김수현 작가님! 작품 하실 때마다 찾아보게 되는 건 역시 김수현 작가님이기 때문이겠죠?”, “김수현 작가 작품은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스토리도 재미있다. 지금도 ‘엄마가 뿔났다’를 재미있게 본다”, “이 드라마 두 시간씩 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60부작이라고 하니 천천히 즐길랍니다”, “걸그룹 보며 좋아하고, 손자 발 걸고 즐거워하는 이순재씨 연기 재미있었어요”, “대가족이라고 하면 왠지 무거운 분위기일 것 같은데 이순재씨 연기 덕분인지 밝은 느낌이라 좋았어요. 앞으로가 기대됩니다”라고 김수현 작가와 배우들의 내공에 지지를 보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관계자는 “‘그래, 그런 거야’에 보내주시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칭찬과 격려에 배우와 제작진들 모두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를 더 기대해 주시는 만큼 60부의 긴 레이스,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드라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그래, 그런 거야’ 3회는 오는 20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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