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스무 살, 삶의 무게 처음 느끼는 나이라 생각"

음악소년 유승우가 아련한 첫 사랑을 담은 새 앨범을 발표했다.

유승우는 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엠콘서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새 앨범을 공개했다. 유승우 2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Pit a Pat’를 공개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몸집보다 큰 기타를 메고 능숙하게 연주를 들려주던 열일곱 소년이 20대의 목소리로 완성한 첫 번째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자작곡 ‘점점 좋아집니다’와 ‘스무살’이 담겨있다. ‘점점 좋아집니다’는 사랑에 빠진 풋풋한 마음을 노래했고 ‘스무살’은 스무 살이 되고난 뒤 혼란스러워하는 소년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유승우는 ‘스무살’에 대해 설명하며 “스무 살이 살아간다는 것, 삶의 무게를 처음 느끼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이 금전적으로 힘든 직업이 될 수도 있구나’하는 고민도 했던 것 같다. 혼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기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마음을 풋풋하게 풀어냈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뭐 어때’(feat, 크루셜스타)는 그의 성숙한 감정 변화를 이별 시점에서 바라본 대표곡이다. 지난해 음원차트 1위에 오른 ‘예뻐서’를 작업한 김도훈이 작곡을 맡았고 브라더수가 이별 후 먹먹한 감정을 가사로 옮겼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