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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 김명민, 유아인 제자로 받아들인 순간…시청률 20.4% '최고의 1분'

'육룡' 김명민, 유아인 제자로 받아들인 순간…시청률 20.4% '최고의 1분'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이 유아인을 제자로 받아들이는 장면이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시청률 전문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밤 방송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12회는 전국 14.1%, 수도권 1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2회는 바늘 하나 비집고 들어갈 틈 없이 촘촘한 계획 하에 이성계(천호진 분)를 정치판에 뛰어들게 한 정도전(김명민 분)의 책략이 빛난 한 회였다.

백윤(김하균 분) 시해범을 이성계라 지목한 서찰은 도당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대신들은 안변책 뒷거래에 대한 공분 대신 눈앞의 상황에 당혹감과 공포를 감추지 못했고, 이것이 ‘그림자’의 수라는 것을 깨달은 이인겸(최종원 분)은 이방원(유아인 분)에 대한 추국과 수사를 중단시켰다.

이어 순군부에 숨겨둔 첩자 ‘남꼴통(진선규 분)’을 통해 방원의 집 수색 과정을 듣던 이인겸은 홍인방(전노민 분) 뒤에 정도전(김명민 분)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 남꼴통에게 방원에 대한 은밀한 추국을 지시했다.

사주를 받은 남꼴통은 이성계의 호발도 전투가 대패했다는 거짓말로 이방원을 흔들었다. 그 사이 이방원의 방에 조작된 서찰을 둔 범인 약산이 화사단의 지시를 받고 범행했다 진술하며 이인겸은 더욱 궁지에 몰렸다. 결국 이인겸은 남꼴통을 시켜 약산을 살해했고, 이인겸의 폭주를 막기 위해 길태미(박혁권 분)는 백윤 시해범과 비국사에 침입해 홍인방을 죽이려 했던 자객을 동일 인물로 보고 진짜 범인을 찾아 나섰다.

아버지 이성계가 죽음을 맞이했다 자책하던 이방원은 남꼴통의 ‘농성’이란 말에서 전투 패배가 거짓임을 눈치챘다. 반면 이성계는 홀로 개경을 찾아 이인겸과의 담판을 벌였다. 그 후 정도전을 찾은 이성계는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정치를 시작하겠다”라고 선포, 정도전의 책략에 따라 도당에 진출해 이방원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소름 돋도록 치밀한 이 그림은 모두 정도전에 의해 그려진 작품이었다. 이인겸의 심복인 줄 알았던 남꼴통의 본명은 남은으로, 알고 보니 정도전의 사람이었다. 정도전은 뒤에서 이방원의 수사 책임자로 남은을 추천했고, 약산을 죽이지 않고 빼돌려 이성계가 이인겸과 맞서 싸울 수 있는 무기를 마련했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네가 아직 어리다는 것. 아직은 기회가 있다는 것”에 운명을 걸겠다면서 “앞으로 스승님이라 불러라”며 그를 제자로 받아들였고, 이런 정도전을 바라보며 이방원은 미소지었다. 이 장면은 순간 시청률 20.4%까지 치솟으며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정도전, 이방원, 이성계가 비로소 뜻을 함께 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 모습으로 신조선 건국을 위한 힘찬 도약이 시작됐음을 알린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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