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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만나자' 안지환 "DJ 꿈 이루기까지, 24년 걸렸다"

'세상을 만나자' 안지환 "DJ 꿈 이루기까지, 24년 걸렸다"
라디오 DJ가 된 성우 안지환이 벅찬 감동을 전했다.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2015 SBS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안지환은 “라디오 성우로 MBC로 입사해서 옆방을 봤을 때 이문세 선배님이 라디오를 하는걸 보고 너무 하고 싶었다. 24년 걸렸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DJ는 제 꿈이었다”라며 기쁜 마음을 밝혔다.

김지선-김일중과 진행하던 SBS 러브FM(103.5MHz) ‘세상을 만나자’는 김일중이 S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 성우 안지환이 DJ로 투입, ‘안지환 김지선의 세상을 만나자’로 다시 태어났다.

안지환은 “항상 DJ 물망에 올랐으나, ‘미안한데 인지도가 좀 낮아서’라며 안됐었다. 그래서 이름까지 바꾸려 했다. 그 정도로 절실했다”며 늘 DJ를 꿈꿨다고 밝혔다. 이어 “김일중 아나운서는 정말 SBS 라디오에 크나큰 공헌을 한 거다. 그렇게 나가서 내가 들어왔으니”라는 너스레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지환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하는데, 첫술이 맛있지 않으면 다시 숟가락을 들지 않을 거다. 처음부터 재밌게 하겠다”며 “컬투가 있다면, ‘지투’(지선+지환)가 있다. 청취율 1위하지 못하면 라디오 내려놓아야 하지 않나 싶다”며 강한 자신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SBS는 가을 개편을 맞아 러브FM(103.5MHz)에선 매일 저녁 6시부터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를 신설하고, 매일 오전 10시 5분부터 ‘안지환, 김지선의 세상을 만나자’가 진행된다.

파워FM(107.7MHz)은 두 시간 프로그램이었던 기존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의 시간을 쪼개, 가수 정엽이 DJ로 참여하는 ‘파워 스테이지 더 라이브’를 월~금 밤 10시부터 1시간 동안 선보인다. ‘장예원의 오늘 같은 밤’은 밤 11시로 방송시간을 당긴다.

또 ‘시네타운’의 DJ를 SBS 박선영 아나운서로 교체하여 ‘박선영의 시네타운’(월~토 오전 11시~12시)으로 개편하고, 조정식 아나운석가 진행하는 ‘FMzine’(매일 새벽 1시~3시), 배성재 아나운서가 DJ로 나서는 ‘배성재의 주말 유나이티드’(토일 오후 10시~11시)가 신설된다.

이번 개편은 오는 11월 2일부터 단행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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