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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에 기온 '뚝'…서울 아침 기온 11도

<앵커>

달이 바뀌면서 기온이 확 떨어 졌습니다. 중부 지방엔 20일 만에 비 다운 비가 내렸고,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15m 높이의 가림막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덮쳤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선이 끊어져 정전으로 7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윤동원/광주광역시 : 바람을 타다 보니까 계속 휘청휘청 거리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한순간에 팍 쓰러지더라고요. 저쪽 좌측부터.]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에 부산 신항에선 오후 한때 하역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제주도 산간에는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남부지방에도 최고 100mm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해갈에는 부족하지만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충남 서부를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20~70mm가량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밤사이 비는 모두 그치겠지만 강풍은 이어집니다. 모든 해안뿐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내륙에도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오늘(2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11도가 예상되는 등 어제 아침보다 5도나 떨어지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저기압을 뒤를 따라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번 주말까지 23도 안팎의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저녁에는 쌀쌀하고 한낮에도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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