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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억' 소리 나는 임원 연봉의 세계

우리나라 대기업 등기임원의 연봉이 공개되면서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 사장은 지난해 145억 7천만 원을 연봉으로 받으면서 등기임원 중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재벌총수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서 연봉 100억 원대 반열에 올라 그야말로 '샐러리맨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습니다.
 
145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비밀은 특별 상여금에 있었습니다. 신종균 사장은 2013년에 출시한 갤럭시 기어와 S4의 판매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인센티브만 90억 넘게 받았습니다.
 
삼성의 다른 임원들은 연봉을 얼마나 받을까요?
 
4월 9일 SBS <이슈 인사이드>에 출연한 김범주 SBS 경제전문 기자는 "같은 삼성전자 임원이라도 연봉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인센티브제 때문이다. 잘나가는 부서의 임원은 수십억 원의 연봉을 받지만 반대로 사업성과가 나지 않는 부서의 임원들은 훨씬 적은 연봉을 받기도 한다. 이처럼 삼성은 성과에 따라 연봉 차이가 큰 반면 현대차그룹처럼 호봉제인 회사는 임원들 간에 연봉 차이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헤드헌터 정유민 브리스크앤영 대표는 "삼성전자는 소비자 가전분야를 맡느냐, 재료분야를 맡느냐, 모바일분야를 맡느냐에 따라 인센티브 차이가 워낙 커서 임원들끼리도 서로 얼마를 받는지 모른다"면서 "연봉은 철저히 비밀"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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