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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신동' 성빈이의 꿈…"올림픽 금메달 딸래요!"

'요트 신동' 성빈이의 꿈…"올림픽 금메달 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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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포츠계는 축구의 이승우나 피겨의 박소연 선수처럼 어린 나이에도 정상에 다가가는 선수들이 화제입니다.

요트에도 14살 소년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요트 신동' 박성빈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박성빈군은 2000년 10월 10일생, 우리 나이로 만 14살입니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앳된 얼굴.

수업을 듣고, 웃고 떠드는 모습은, 영락 없는 중학생입니다.


"선생님 학교폭력이 무슨 의미인가요?"


"지금 성빈이가 질문했는데, 학교폭력이 무슨 의미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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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태극마크를 단 것은 초등학교 5학년. 현재 요트 국가대표 코치이기도 한 아버지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옵티미스트급은 만 15세 이하 선수들이 작은 배를 타고 경쟁하기 때문에 몸이 가벼울수록 유리합니다.

박성빈은 대회를 앞두고 무려 5kg을 감량했을 정도로 독한 승부사 기질을 보였습니다.

부모님은 어떤 대회든 나가면 1등을 해 오는 어린 아들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손석찬, 박성빈 선수 아버지]
"금메달을 따줘서 너무 기뻤고, 눈물이 날 정도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올림픽에 메달이 없습니다. 최초로 딸 수 있게끔 뒷바라지를 하겠습니다."


결과를 얻기까지는 많은 희생도 따랐습니다. 또래 아이들이 세상을 배울 때, 성빈이는 1년 중 240일을 홀로 바다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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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진명현, 대천서중학교 요트부 코치]
"노력이 재능을 못이긴다고 하지만 성빈이는 재능과 노력을 모두 겸비한 선수고요, 계속 노력한다면 앞으로 올림픽과 아메리카컵까지 우승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빈이의 다음 목표 역시 올림픽. 하루 5시간씩, 밥은 걸러도 해상훈련을 거르는 일은 없습니다.


[인터뷰:박성빈, 인천 AG 요트 금메달]
"금메달 땄을 때는 제가 살아 온 중에서 최고 기분 좋았어요. (지금도) 항상 1등 한다는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요. 한국 요트가 아직 메달이 없으니까 올림픽 금메달을 노려볼 생각입니다."

요트 신동 박성빈의 돛은 오늘도 힘찬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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