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생, 라이어게임, Dr 프로스트…만화 원작 드라마에 임하는 출연진들의 자세는?

미생, 라이어게임, Dr 프로스트…만화 원작 드라마에 임하는 출연진들의 자세는?
올 하반기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이야기 구조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만화 원작 드라마가 앞다퉈 선보이는 가운데, 만화 속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에 대한 궁금증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먼저, ‘라이어 게임’의 주연 3인방 이상윤 김소은 신성록과 ‘미생’의 임시완, ‘닥터 프로스트’의 송창의 중 원작 캐릭터가 가진 매력과 장점을 입체적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는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이어 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 기획자 겸 MC 강도영이 준비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역을 맡은 김소은은 “남다정의 벽이 없는 성격과 순수, 순진한 부분이 실제 나와 매우 닮았다”며 “싱크로율을 따지면 100% 맞다고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한 당찬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반면 이상윤이 맡은 하우진과 신성록이 분하는 강도영은 원작의 뼈대는 가져오되 한국적 해석을 더해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을 만들기로 한 한국판 ‘라이어 게임’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캐릭터다.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 역을 맡은 이상윤은 원작 캐릭터 이상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윤은 “헤어스타일와 체중 감량을 통해 원작 캐릭터가 가진 차갑고 거친 성격을 표현하는 한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감정을 드러내는 한국식 캐릭터를 연기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원작과는 다른 작품이라는 것을 고려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성록은 예리한 분석력을 지닌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의 기획자이자 MC인 강도영으로 분해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 신성록은 “강도영은 강한 에너지가 나올 때도 있지만 유연하고 사람들과 호흡하는 인물로 편안한 부분도 있다”며 원작과는 또 다른 명품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원작인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수많은 마니아 층을 양산시킨 바 있다.

임시완은 프로 바둑기사가 될 문턱에서 좌절을 겪고 궂은일을 전전하다 종합무역상사 인턴이 된 장그래를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학벌도, 경력도, 스펙도 전무한 주인공 장그래가 '갑'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로 고군분투하게 되는 만큼, 임시완은 주인공의 처지를 이해하고자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완은 "장그래의 정서와 감정을 최대한 살려보겠다"는 각오로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닥터 프로스트’(극본 허지영, 연출 성용일)는 이종범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닥터 프로스트(Dr.Frost)’를 원작으로 하며,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공식, 비공식적으로 수사팀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힐링 심리 수사극.

극 중 송창의가 분한 ‘프로스트’는 타인을 향한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는 냉정하고 시크한 천재심리학자이다. 송창의는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통해 날렵한 얼굴선과 날카로운 눈빛, 전체 은발로 ‘프로스트’로의 이미지 변신을 제대로 예고해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웹툰 원작에서 은발머리가 ‘프로스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만큼 송창의의 은발 변신은 ‘프로스트’와의 싱크로율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 것. 송창의는 “새로운 변신에 기대되고 설렌다”라며 “원작 만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프로스트 캐릭터에 더욱 애정이 간다”고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소감을 전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