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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 정동환, 총리직 걸고 양심선언…심혜진 절규

[끝사] 정동환, 총리직 걸고 양심선언…심혜진 절규
정동환이 양심 선언과 함께 총리직에서 쫓겨났다.

4일 밤 방송된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30회에서 김건표(정동환 분) 총리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리 예고된 김 총리의 성명서는 권력을 유지하기에 적합한, 있는 자들의 입장을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이었다. 그래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사전에 김 총리의 성명서를 보고 흡족해했다.

하지만 마이크 앞에 선 김총리는 예정된 성명서와는 180도 다른 내용을 말했다.

그는 “여성의 몸으로 공권력에 인권을 유린당한 전지혜 양의 용기있는 선택과, 제2, 제3의 전양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뼈아픈 진실을 세상에 전해준 서인애(황정음 분) 변호사의 위대한 투쟁과 정의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양심에 꺼릴 것 없는 내용을 큰 목소리로 외쳤다.

예정과 다른 김 총리의 성명서 내용에 천태웅(차인표 분) 장군은 깜짝 놀랐고, 박영태(정웅인 분)를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대노했다. 결국 김 총리는 성명서를 끝까지 읽지 못하고 단상에서 끌려 내려왔다.

TV로 김 총리의 성명서와 끌려내려오는 모습을 본 민혜린(심혜진 분)은 “안돼!”라며 절규했다.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수십년간 물불 가리지 않고 노력해온 민혜린의 꿈이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었다.

결국 김 총리는 총리직에서도 쫓겨났고, 빨갱이로 몰리며 감옥에 갇혔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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