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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하이라이트] 한국 남자 축구, 28년 만에 결승 진출

10월2일 북한과 결승 맞대결

한국 축구대표팀이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대표팀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준결승 태국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아시안게임 결승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북한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습니다.

우리 팀은 전반 41분 임창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종호가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태국을 몰아붙이고도 골이 나오지 않아 애를 태우던 대표팀은 전반 45분 이재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장현수가 차넣어 승세를 굳혔습니다.

앞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이라크의 4강전에서는 북한이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북한은 0대 0으로 맞선 연장 전반 5분에 정일관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차넣었습니다.

북한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이란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져 해 준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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