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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유연석, '강남오빠'에 가려진 11년 내공의 진가 '감동'

'힐링' 유연석, '강남오빠'에 가려진 11년 내공의 진가 '감동'
배우 유연석이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내며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유연석은 지난 10년의 무명 생활을 타파하고 올해 확실히 ‘대세남’으로 떠올랐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국민 순정남’으로 떠오른 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물론 각종 광고계까지 접수하고 나섰다. '어깨깡패', '순정남 칠봉이' 등 유연석을 가리키는 수식어들이 하나 둘 생겨난 것이 유연석이 청춘스타로 거듭났다는 증거다.

여심을 흔든 유연석이지만, 사실 그가 ‘힐링캠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파릇파릇한 청춘스타 유연석이 시청자에게 힐링을 전해줘야 하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부합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것이다.

그리고 이는 확실한 기우로 드러났다. 29일 방송된 ‘힐링캠프’에서 드러난 유연석의 진가는 기대 이상이었다. 방송을 통해 유연석은 젊고 인기만 많은 청춘스타들과는 다른, 11년차 배우의 진짜 내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유연석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힐링캠프’ 게스트 최초로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멋지게 등장했다. 유연석이 가진 젊음의 에너지와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등장이었다.

이 같은 유연석의 열정은 방송 내내 유연석이 털어놓은 이야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연석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짚었다. 연기를 위해 고등학교 시절 서울로 상경했고, 이런 아들의 꿈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 어머니, 넉넉하지 않은 형편 속에서 여러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일 등을 털어놨다. 유연석의 이야기는 지금껏 그가 작품 속에서 보여줬던 '강남오빠'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다.

유연석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잡은 첫 번째 기회는 영화 '올드보이'의 유지태 아역이었다. 이후 유연석은 11년 동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통장은 마이너스였지만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MC 이경규가 "2% 부족했지만 A급 배우가 될 것을 예감했다"고 표현한 것처럼, 유연석은 차근차근 자신의 꿈을 위해 쉼없이 달렸다. '힐링캠프'에서 유연석이 털어놓은 11년의 열정은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국민 순정남’ 유연석의 진짜 첫사랑 이야기, 조금은 허술하지만 그래서 더 애틋했던 사랑 이야기는 여성 시청자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또 부모님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는 순수한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뿐만 아니라 가구 만들기, 천연 화장품 만들기, 화초 키우기, 사진찍기 등 다재다능한 매력까지 보여주면서 준비된 대세남 유연석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유연석. 저렇게 다재다능한지 정말 몰랐다", "'힐링캠프'에서 유연석을 보게 될 줄이야. 너무 좋았다", "1인 게스트 토크쇼라서 가능한 진짜 속마음 얘기. 감동했다", "송해에 이어 유연석. 캐스팅이 진짜 놀랍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오는 10월 6일 방송될 ‘힐링캠프’에는 개그맨 김준호가 출연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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