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한 계열사는 지난 2008년부터 4년 동안 홍콩의 경영자문회사로 100만 달러의 자문료를 보냅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 홍콩의 자문회사는 실체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로 드러났습니다.
그 회사의 일본인 대표는 2012년 효성이 불법취득한 LA 부동산을 관리해준 바로 그 인물. 효성은 왜 검찰의 수사와 재판을 받는 도중에도 그런 인물과 수상한 돈거래를 계속한 것일까.
홍콩 현지 취재를 통해 그 유령회사들의 실체를 추적해봤습니다. 취재진은 또 효성 조현준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입수해 분석했습니다.
조 사장이 해외에 있을 때 국내에서 결제가 되기도 하고, 업무 용도가 아닌 개인용도로 쓰이는 등 무분별한 사용 행태가 드러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