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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챔피언십 2연패…메이저 5승

박인비, LPGA 챔피언십 2연패…메이저 5승
박인비선수가 미국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LPGA 챔피언십에서 2년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린시컴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타를 줄여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로 미국의 브리트니 린시컴과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박인비는 파4,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범한 린시컴을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33만7천500달러입니다.

올 시즌 2승째를 기록한 박인비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지난주 마이어 LPGA클래식의 이미림에 이어 한국선수는 LPGA투어에서 2주연속 우승행진을 벌이며 올시즌 3승을 합작했습니다.

박인비는 또 앞서 열린 세차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했던 미국 선수들의 독주에 제동을 걸며 세계랭킹도 한계단 오른 2위에 자리하게 됩니다.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린시컴은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11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박인비와 격차를 3타까지 벌리며 앞서갔습니다.

박인비의 추격이 시작된 홀은 파5, 12번 홀이었습니다.

박인비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어프로치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린시컴에 1타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린시컴이 파 5,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2타 차로 달아나자 박인비는 17번홀 버디로 응수하며 다시 1타 차로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박인비는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린시컴을 연장전으로 끌고갔고 결국 연장 첫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켜 스스로 무너진 린시컴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8언더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미림은 5언더파 공동 6위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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