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방한 마지막 날' 교황, 명동성당 미사…어떤 메시지 남길까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18일) 바티칸으로 돌아갑니다. 한국에서 마지막 날 교황은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진행합니다.

명동 성당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노유진 기자, 아직 이른 시간이긴 한데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사 시작 시간이 아직 4시간이나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벌써 긴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세지를 듣기 위해서 신자와 시민이 속속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인데요, 교황의 마지막 공식 방한 일정인 만큼 모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이곳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오늘 미사에는 천주교 신자들뿐 아니라 교황이 특별히 초대한 이들도 동참합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제주 강정마을 주민,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역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3명은 미사 대열 맨 앞자리에서 교황을 만난 뒤 고 김순덕 할머니가 그린 그림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새터민과 실향민들도 참석하지만, 북한 신자들은 참석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교황은 미사에 앞서 오전 9시부터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납니다.

이후 미사를 통해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과 이를 위해 지속적인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사를 끝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친 교황은 오후 1시, 서울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바티칸으로 돌아갑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