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한 부대에서 발생한 가혹행위 사건의 가해자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으로 확인됐습니다.
남 지사의 장남인 남모 상병은 지난 4월 초부터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며 후임병의 턱과 배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군 당국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또 다른 후임병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남 상병은 가혹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장난으로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남 상병에 대한 처벌 수위를 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