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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 해임은 선수 편애 탓"

"윤정환 감독 해임은 선수 편애 탓"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사간도스의 윤정환 감독이 갑자기 해임된 이유가 선수 편애에 있다는 구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간도스 구단 관계자는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윤정환 감독의 사임은 전술적 견해차나 구단 직원과의 갈등이 아니라 지도방식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관심과 배려가 문제였다"며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게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브라질 월드컵 휴식기에 10차례 가까이 면담하며 해결책을 찾으려고 했지만 윤 감독이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우리가 지금 1위를 달리지만 나중에 무슨 일이 닥치면 균열이 일어나 더는 1등을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구단 측의 더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오히려 의문을 더 많이 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국내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나와 구단이 각자 발전할 길을 찾았을 뿐" 이라며 계약 해지의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윤 감독은 2011년 사간도스 지휘봉을 잡아 바로 2부에서 1부 리그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사간도스는 올 시즌 J리그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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