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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비상사태' 선포…에볼라 발병국 '여행 자제 권고'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에볼라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국제적인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서아프리카 지역에 '특별 여행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통제 불능 상태로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마가렛 찬/WHO 사무총장 : 전 세계에 에볼라 바이러스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에볼라 발병국에 대한 여행 자제 권고가 잇따라 내려졌습니다.

WHO 회원국들은 여행 금지 조치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부 아프리카 국경을 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2번째 사망자가 나온 나이지리아에선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WHO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96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리고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다음 주 중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또 발병국을 다녀왔거나 경유한 여행자에 대한 검역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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