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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안보포럼 의장성명 초안 "北미사일 발사 우려"

아세안 안보포럼 의장성명 초안 "北미사일 발사 우려"
오는 10일 미얀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채택될 의장성명 초안에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우려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의장성명 초안은 북한에 대해 "최근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습니다.

반면 북일간 합의에 따라 북한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2002년 북일 평양선언에 기초한 일본과 북한의 최근 대화를 환영한다"는 문구도 포함됐습니다.

이런 초안 내용에는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되, 다른 현안과 관련해 일정부분 북한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북한의 유화적 자세를 유도하려는 관련국들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의장성명 초안은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이 도서 영유권 갈등을 빚는 남중국해 상황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라는 표현을 담았습니다.

지난해 의장성명에 없었던 표현이 들어간 데 대해 당사자인 중국이 반발함으로써 의장성명 문구를 둘러싼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게 됐습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다자간 안보문제 협의체인 ARF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 모두 27개국이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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