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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활동동결' 제안 거부…"비현실적" 거부

중국, '남중국해 활동동결' 제안 거부…"비현실적" 거부
중국은 남중국해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활동을 중단하자는 미국과 필리핀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변경해양사무사의 이셴량 부사장은 그런 제안은 "비현실적인 것"이라며 남중국해에서 인공섬 건설 등의 활동을 계속할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어제 중화전국신문공작자협회가 주최한 포럼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는 중국 정부가 결정하는 것이고 다른 누구도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사장의 언급은 어제 필리핀의 알베르토 델 로사리오 외무장관이 남중국해 분쟁지역에서의 즉각적인 활동 중단에 대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의 지지를 얻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또 미국도 지난달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동을 관련국들이 자발적으로 동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미국이 무슨 지위로 그런 제안을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분쟁은 당사국 간에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은 중국 영토에 시설물들을 지을 권리가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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