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에 항의 '굴착기 테러'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72시간 동안 임시 휴전에 합의했지만, 가자지구엔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굴착기까지 동원해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에 항의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루살렘 도로 한복판에서 굴착기가 대형버스를 향해 기계 팔을 휘두릅니다.

휘청이던 버스는 결국 옆으로 넘어갔고 이 과정에서 행인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팔레스타인 굴착기 운전사는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예루살렘 외곽도로에선 이스라엘 경비병이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습격으로 중태에 빠졌습니다.

[오토바이 총격 목격자 : 경비 중인 군인에게 누군가 다가와 배에 총으로 두 발을 쏘고는 달아났습니다.]

이스라엘은 두 사건 모두 팔레스타인의 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양상입니다.

대부분의 지상군을 철수시킨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지하터널 파괴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우리시간으로 오늘(5일) 오후 2시부터 72시간 휴전에 다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의 극우파인 리버만 외무장관이 유엔이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해 종전 선언이 다가왔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