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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의사 에볼라 감염…美 여행자 이상 증세

<앵커>

지구촌이 에볼라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에서 두 번째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서아프리카를 여행한 남성이 고열 증세를 보여 현재 정밀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두 번째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의료진입니다.

라이베리아의 정부 관리가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증세로 숨졌는데 이 환자의 치료를 돕던 의사입니다.

[오녜부치 추쿠/나이지리아 보건장관 : 나이지리아에서 2번 째 발생한 에볼라 감염 사례입니다.]

유사 증세를 보인 다른 의료진 3명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전문가들은 추가 감염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HO 세계보건기구는 기니 등 4개국에서 지금까지 887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는 남성 1명이 서아프리카를 여행한 뒤 고열 증세를 보여 에볼라 관련 여부를 정밀분석 중이라고 병원 측이 밝혔습니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자신까지 감염된 미국인 의사는 상태가 다소 호전됐습니다.

개발 중인 시약을 현지에서 투약한 것이 효능을 보인 것 같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함께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여성 1명은 오늘(5일) 애틀랜타로 이송됩니다.

워싱턴에서는 아프리카 50개국 정상이 참가한 미-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백악관은 서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킬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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