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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크리' 가고 '할롱' 온다…금요일부터 영향

<앵커>

태풍 나크리가 남긴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나크리는 사라졌지만, 그보다 더 강력한 태풍 할롱이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에서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나크리가 남긴 비구름이 아직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나크리의 수명은 나흘 반 정도로 짧았지만, 제주도에 1,600mm가 넘는 물 폭탄을 쏟았고 순간 최대 초속 41m의 강풍을 기록했습니다.

남부지방에도 곳곳에 100~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강풍과 침수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비는 오늘(4일)도 이어져 중부지방은 5~20mm, 남부지방은 10~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11호 태풍 '할롱'은 필리핀 먼바다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태풍 할롱은 11호 태풍이지만, 12호 나크리보다 먼 해상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 뒤늦게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할롱은 중심풍속이 무려 초속 53m인 매우 강한 중형태풍입니다.

태풍은 목요일쯤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 토요일쯤엔 일본 큐슈 근처까지 다가설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금요일부터는 제주도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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