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최고 300mm 많은 비"…태풍 '나크리' 서해 북상

<앵커>

이번에는 태풍입니다. 태풍 나크리는 오늘(1일) 새벽에 중급 중형태풍으로 세력을 확장해서 서해를 향해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해서 모레는 중부지방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중급 중형태풍으로 발달한 나크리는 현재 일본 규슈 서쪽 바다에서 제주 남쪽 먼바다로 북상 중입니다.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일본 가고시마에서는 순간 최대 초속 38m의 강풍이 불어 주민 세 명이 다쳤습니다.

태풍 나크리는 내일 아침 제주도 남서쪽 해상을 지나 모레는 목포 부근 해상, 월요일에는 군산 서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 등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내일 새벽에 제주도, 밤에는 전남지역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내일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와 전남 지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일요일인 모레는 호남과 충남, 월요일쯤에는 수도권까지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지형적 영향으로 총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어 산사태와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의 특별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 되겠고 남부지방은 50~150mm, 중서부와 경북에는 30~80mm가량 되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해안 곳곳에서는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높은 파도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형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