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 34.7도' 올 들어 최고…찜통더위 절정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우셨죠?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내일(2일)부터는 태풍이 다가옵니다. 찜통 더위와 태풍. 오늘 8시 뉴스는 널뛰기 같은 여름 날씨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폭염입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심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합니다.

전통 의상을 입은 수문장들에겐 찜통더위가 야속합니다.

얼굴엔 굵은 땀방울이 끊임없이 흘러내립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은 폭염 특보가 내렸습니다.

서울 도심의 분수대는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최미정/경기도 안산 :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물 이렇게 맞고 있으니까 너무 좋은거 같아요. 구경만 해도 시원한 거 같아요.]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올 여름 가장 높은 34.7도, 경기도 연천이 38.4도를 기록해 중부지방 무더위가 절정을 이뤘습니다.

중부 지방 일대는 올 들어 첫 폭염 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대부분 지역 불쾌지수도 거의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는 80을 넘어섰습니다.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이에 동반된 무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가운데 낮 동안 강한 일사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적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런 폭염 속에 강원도 평창에선 상수도관까지 터지면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천여 가구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슬기/강원도 평창 : 물이 안 나와서 사람들이 저기 강에 가서 막 씻고 그랬어요.]

중부지방의 낮 기온은 내일도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지만, 모레부터는 태풍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김남성, 영상편집 : 김경연 G1, VJ : 김형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