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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혁신 먼저'…새 지도부는 나중에

<앵커>

재보선에 참패한 새정치 민주연합이 당 재건을 위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일단은 박영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당을 혁신한 다음에 새 지도부를 뽑자는 그런 주장이 우세합니다.

김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의 사퇴로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 상임고문단과 만났습니다.

당의 원로격인 상임고문들은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원기/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 과거 대통령 선거에 진 것보다도 우리는 민심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된다.]

조만간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에 어느 정도의 권한을 줄지,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언제 열지, 선뜻 결론을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비대위를 당 내부 인사위주의 관리형으로 구성해 가능한 빨리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자는 의견이 한 축입니다.

반면 조국 서울대 교수 같은 외부 인사로 혁신형 비대위를 구성해 당을 쇄신한 뒤 당 대표는 내년에 선출하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박영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되, 혁신형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당의 위기를 진단하고 대책을 세울 혁신 비대위여야 하는데 의견의 공감을 이뤘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4일 의원총회를 통한 비상대책위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노 진영부터 486 개혁파에 중도파까지, 계파 별로 생각이 천차만별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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