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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몰고 온 태풍 '나크리'…현재 예상 진로는?

서울 등 중북부 지방 올 최고 폭염 기록

<앵커>

태풍이 몰고 온 덥고 습한 공기 때문에 오늘(1일)도 전국적인 폭염특보 속에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12호 태풍은 오키나와 서쪽해상을 지나 서해로 북상하고 있어서 내일은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기상상황 오하영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캐스터>

네, 태풍이 몰고 오는 덥고 습한 공기로 오늘 서울 등 중북부지방은 올 최고 폭염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 등 폭염 경보로 더 강화된 가운데 오늘 파주는 38.4도, 서울도 34.7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폭염은 오늘을 고비로 내일부터는 차츰 누그러지겠습니다.

태풍 나크리는 오키나와를 지나서 지금 서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밤 사이에는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서 글피 새벽에는 군산 남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까지 바짝 올라오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동 속도가 점차 느려짐에 따라 우리나라는 사나흘간 길게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일단 지금 태풍의 앞부분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서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에는 최고 300mm 이상, 또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는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주말 동안에만 최고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도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서 태풍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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