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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의 0시 인터뷰] 김중만 '독도, 사랑으로 담아내다'

<앵커>

우리 땅 독도의 아름다움을, 또 독도 사랑을 사진으로 담아낸 작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사진작가이시죠. 김중만 선생님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시회 준비하시면서 원래 일찍 모시려 했는데 몸이 안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준비하시면서 신경을 많이 쓰셨나 봐요.

[김중만/사진작가 : 아무래도 독도라서 (신경을 많이 썼죠.) 제 개인전이라면 편하게 했을 텐데, (독도 사진전은) 신경을 더 썼습니다.]

뒤에 선생님의 작품이 보이는데 정말 예술작품입니다. 특별히 독도 사진전에 참여하시게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일단은 동북아재단에서 저에게 의뢰를 해왔고요. 제가 김학준 이사장님을 늘 존경을 했었고 적지 않은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학술재단인 동북아재단과 일을 같이할 수 있는 기회가 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대한민국의 예술가들에게 독도는 꿈의 소재죠.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서 아주 영광스럽게 생각을 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독도가 접근하기 쉽지 않은데, 2년 동안 수차례 드나드시면서 어려운 점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물론 실제로 독도를 밟고요. 사람이 걸을 수 있는 표면은 제가 다 걸었어요. 그렇지만 보통 촬영을 할 때에는 3가지로 하는데, 첫 번째는 하늘에서 두 번째는 안에서 세 번째는 조각배를 타고 (촬영을 하죠.)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독도를 담는데 신경을 썼지만, 들어가서 독도를 촬영한다는 것이 위험해요. 가파르기도 해서 떨어지면 죽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촬영하는 모습을 본 주위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해줬죠. (사고는 없으셨죠?) 주로 밧줄을 매고 촬영을해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듣기로는 사진은 2만 점 정도 촬영을 하셨어요. 이번 전시는 52점을 발표하셨는데,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촬영을 하셨겠죠. 사진을 통해서 어떤 것을 알리고 싶으셨어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고 그들에게 어떤 대응을 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날이 있을 때마다 찾는 것이 아닌 항상 우리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아름다운 섬들 중에 한 섬이다라고 (알리고 싶었죠.) 보신 분들은 새롭게 발견을 할 것이고 또 아직 가보지 못하신 분들에게도 이 전시회를 통해서 한번 씩은 가보자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저의 조그만 바람입니다.]

아마도 독도 사진전 많은 분들이 사랑하실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 사진을 통해서 앞으로 어떤 것을 보여주실 것인지요?

[독도는 한 마디로 표현하기에는 어렵지만, 우리의 아름다우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 섬이고 저한테는 제 어머니의 젖가슴이고 우리 아버지들에게는 고독의 땅입니다. 그러한 서정적인, 또 역사가 아주 오래된 우리의 모습을 아주 의연하게 지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우리 국민들께서 새롭게 인식을 해서 조금 더 아끼고, 또한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쳐있는 것을 달래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오로지 하나의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의미 있는 작품을 많이 저희들에게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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