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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를 매춘부로 지칭…日 히라누마, 우익 신당 대표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에 비유한 히라누마 다케오 일본 중의원이 우익성향 신당인 차세대당의 대표가 됐습니다.

차세대당은 오늘(31일) 국회에서 양원 의원총회를 열고 히라누마 의원을 당수로 선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히라누마 당수는 취임 인사말에서 "헌법 개정은 전후 일본에 가장 큰 문제"라며 향후 아베 정권과 개헌을 위해 연대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히라누마 당수는 지난해 5월 강연에서 일본군 위안부 운영에 국가가 관여한 사실을 부정하면서 "종군위안부로 불리는 사람들은 '전쟁터 매춘부'라고 생각한다"고 망언을 했습니다.

2인자인 간사장으로 지명된 야마다 히로시 중의원은 2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군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河野)담화를 검증 의사가 있느냐고 거듭 질의함으로써 고노담화 검증의 단초를 제공한 인물입니다.

또 '원조 극우'로 불리는 이시하라 신타로 중의원은 당의 최고 고문으로 취임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차세대당은 이시하라를 중심으로 일본유신회에서 분당한 의원들이 창당했으며, 중의원 19명, 참의원 3명 등 의원 22명이 가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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