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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역방향·주중 할인제도 손질…'요금인상' 논란

<앵커>

코레일이 KTX의 각종 할인제도를 없애서 사실상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없어지는 할인요금은 주머니 가벼운 서민이나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들입니다.

조 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개통 당시 KTX 역방향 좌석의 승차감 문제가 제기되면서 5% 요금 할인제가 도입됐습니다.

출입구 쪽 좌석을 선택해도 요금을 5% 깎아 줍니다.

하지만, 조만간 이런 할인혜택이 사라질 걸로 보입니다.

17조 원이 넘는 부채를 지고 있는 코레일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며 각종 할인제도를 손질하기로 한 겁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에 적용하던 할인요금도 정상운임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지금은 주중에 KTX를 타면 7%, 새마을, 무궁화호는 4.5% 할인 혜택을 줍니다.

[신보영/경남 김해시 : 지금 KTX 가격도 싼 편이 아니라고 느껴지고 부담이 되는데 인상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업자가 코레일과 미리 계약을 맺고 기차를 이용하면 요금의 10%를 깎아주는 계약수송할인제도 폐지 검토 대상입니다.

ITX-청춘 열차에 적용되던 특별할인 30%도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대신 하루 1만 1천 명 출퇴근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정기승차권의 경우, 현행 50%인 할인율을 최대 57%까지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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