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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바이러스' 에볼라 공포…국경 폐쇄까지

<앵커>

치사율이 최대 90%,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는 '에볼라 공포'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도 감염 의심환자가 발견된 데 이어 서아프리카에서는 국경 폐쇄와 휴교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홍콩에서도 발견됐습니다.

홍콩 당국은 케냐를 방문했다 돌아온 한 여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 격리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1차 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2월 기니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인접한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까지 퍼졌습니다.

지금까지 1천 200명이 감염돼 672명이 숨졌습니다.

의료진 사망과 감염이 잇따르자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라이베리아는 모든 교육기관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집회를 전면 금지하고, 국경도 폐쇄했습니다.

토고는 총리가 직접 수도 로메의 에볼라 센터를 방문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했습니다.

[아후메이 주누/토고 총리 : 모든 의료진이 에볼라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976년 콩고에서 처음 발견된 에볼라는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는 상태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과 분비물 등으로 감염되고 고열과 구토, 설사 같은 증세를 보이며 치사율은 최고 90%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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