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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만 돌아왔다…중진들 줄줄이 낙선

<앵커>

최대 격전지로 꼽힌 서울 동작을에서 승리한 나경원 후보는 3년 만에 다시 의원 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또 정치권에선 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얼굴들이 여야의 거물급 중진 후보들을 물리치고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서울 동작을에서 명예회복에 나선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누르고 여의도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나 후보는 3선 의원으로 새누리당 여성 의원 가운데 최다선 의원이 됐습니다.

[나경원/서울 동작을 당선인(새누리당) : 이번 선거가 주는 메시지는 이제 싸우지 않는 정치, 덧셈의 정치를 해달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기 수원 정에 출마한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는 45.7%를 얻어 국회의원 본 선거에 처음 나선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박광온/수원정 당선인(새정치연합) : 젊은 도시 미래 도시 영통은 과거 세력에 면죄부를 주기 보다는 새로운 미래 세력에 희망을 걸었습니다.]

경기지사를 지내고 대선 후보 경선에 두 차례나 나섰던 수원 병의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도 지역에서 초중고를 모두 나온 검사 출신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에 석패했습니다.

[김용남/수원병 당선인(새누리당) : 수원의 미래 위해서 현명한 판단 내려주신 유권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기대와 희망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경기도 김포에 나선 장관 출신 새정치연합 김두관 후보는 유명 치킨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 출신 지역 토박이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에 승리를 내줬습니다.

[홍철호/김포 당선인(새누리당) : 우리 김포시민 여러분께서 이번에 현명한 심판을 하셔서 지역경제 발전이라든지, 지역의 현안 문제들을 저에게 해결하라는 명령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은 연고가 없는 지역에 출마한 거물급 인사보다는 지역사정을 잘 아는 참신한 정치 신인들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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