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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이 으슬으슬"…공공장소 냉방병 예방법은?

<앵커>

요즘 같은 무더위에 냉방병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에어컨을 지나치게 틀지 말라고 하지만 공공장소 같은데서는 내 마음대로 온도를 조절할 수도 없지요.

냉방병을 이길 수 있는 방법, 곽상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스무 명 남짓이 일하는 한 사무실입니다.

에어컨 앞 자리 직원은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온종일 몸이 으슬으슬하다고 말합니다.

[임다해/직장인 : 이렇게 에어컨을 틀어도 사무실 저쪽 분들은 덥다고 하시니까 제가 온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어요. 제가 참을 수 밖에 없어서.]

장시간 버스를 타는 승객도 마찬가지입니다.

[신혜현/고속버스 승객 : 에어컨 바람이 강해서 열었다가 닫았다가 조절 많이 했는데 그래도 춥더라고요. 닭살 돋을 정도로 추워서.]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 온도를 22~26도 사이에 맞추고 바깥과의 온도 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해야 하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간에서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내외 지나친 온도 차가 냉방병의 주원인이지만, 장시간 에어컨 사용으로 습도가 낮아지고 공기 질이 나빠지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복진현/내과 전문의 : (냉방병의 증상에는) 두통, 무기력감, 감기 같은 인후통, 콧물, 재채기, 어떤 경우에는 설사라든지 복통, 생리불순 같은 것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실내에서도 덧옷을 챙겨 입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바깥 공기를 자주 쐬는 게 냉방병 예방에 좋습니다.

또 설사나 복통, 고열과 근육통이 심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이정택,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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